현대·기아차, "협력사와 연구개발 상생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9.25 14:28

R&D 상생협력 '테크데이' 개최

↑ 왼쪽부터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업체와 연구개발(R&D) 상생협력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R&D 부문 상생협력을 위해 남양연구소와 롤링힐스에서 24일부터 25일까지 협력사 2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8 R&D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양연구소가 협력사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신차 적용 가능성을 협의하는 '협력사 공동 전시회'와 '신기술 세미나' 등이 열렸다. 또 롤링힐스에서는 현대·기아차 상생협력에 대한 실적과 계획을 설명하고 R&D 분야의 애로사항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협력사 대표 및 연구소장 간담회'도 있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단독으로 전시회나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기 어려운 협력사에게 신기술 홍보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3회째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내실 있는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기술 참여 확대와 기술 교류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공동 전시회'에서 파워트레인(9개사), 새시(6개사), 의장(5개사), 차체(5개사), 전장(2개사) 등 총 14개 사에서 280여 개의 자동차 관련 신제품을 공개했고 18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과 62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현대·기아차 최초 적용되는 신기술 16건이 전시됐다고 밝혔다.

또 협력사 우수 연구원들을 초청해 현대차 아산 공장 및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둘러보는 '협력사 연구원 초청 견학' 프로그램으로 정보 공유 및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24일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자립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국내 부품협력사의 연구개발 능력과 원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설계단계에서의 협업을 강화하고 미래기술 공동개발에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도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신기술 정보 공유로 실질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달성하고 기술력 향상을 도모해 한국자동차산업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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