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고유가 환경에서 유류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여전히 100 달러선을 유지하는 유가와 1100원을 넘어서는 환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동계스케줄 기간(2008년10월26일~2009년 3월28일) 중 인천 ~샌프란시스코(10월26일~12월10일), 인천~브리즈번(10월26일~11월 13일) 등 수요가 극히 부진한 12개 노선에 대해 9, 10월에 이어 감편 또는 노선 병합을 연장한다. 또 인천~라스베이거스(10월26일~12월14일) 노선 등 3개 노선도 9, 10월에 이어 운휴를 연장하거나 운휴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노선 조정에서 그간의 감편 중심 조정과는 달리 신규 감편은 최대한 축소하면서 겨울철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인천~덴파사르, 인천~카트만두 등 동남아노선은 증편했다고 밝혔다.
또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드니, 오클랜드 등 대양주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하고 방학수요가 집중되는 12월 중순 이후 미주노선에 대한 공급을 확충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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