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보다 '경기'.. 금리 하락 전망

더벨 박상주 기자 | 2008.09.25 13:29

NH투자證, 환헤지 손실 따른 경기둔화 리스크 커

이 기사는 09월25일(10:2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금융 기관들의 신용경색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정책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와 정책으로 연말에는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발 금융위기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과 스왑시장 불안, 국내 금융 기관들의 신용경색, 외국인 채권매수 여력 약화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심리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는 마찰적인 요소로 추세로 볼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NH투자증권은 25일 ‘10월 채권시장, 마찰적 금리 상승시 분할 매수’라는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의 초점이 점진적으로 물가에서 경기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유가 및 환율에 따른 물가불안 요인은 점차 안정되겠지만 금융위기여파에 따른 경기 둔화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정책당국이 시장금리 추세를 하락쪽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연말로 갈수록 유가 및 환율이 하락해 물가상승세가 둔화될 것이고, 미국 신용경색 여파가 실물경제로 파급돼 경기둔화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파급효과에 따른 경기둔화가 심해질 경우 기준금리 인하시기가 내년 1.4분기에서 올 연말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유동성 경색을 겪고 있지만 국내 신용경색 우려가 과장된 측면이 있고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안정 의지를 보여 향후 신용경색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대신 환율급등의 여파로 환헤지 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해 기업들의 실적 악화 가능성이 제기돼 CP금리가 상승하고 신용스프레드가 확대추세에 있어 경기둔화 위기가 더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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