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가을 남자들을 겨냥해 내놓을 '수트'를 표현한 말이다.
노소영 삼성패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올 가을에는 '클래식 수트'가 재해석되고 진화되면서 모던 클래식 스타일이 중심이 될 전망"이라며 "전쟁 후 재즈와 아르데코가 유행했던 1920년대의 영향을 받아 럭셔리하면서도 자유롭고 풍부한 감성을 갖춘 신사의 우아함이 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희진 갤럭시 디자인 실장은 "이번 가을 수트는 슬림한 핏이 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버튼 중심으로 상의 재킷의 기장이 다소 짧아지고, 어깨 모양이 한층 부드러워졌다"며 "더블 브레스트나 베스트(vest)를 활용한 3 피스가 조금씩 부활하면서 클래식 수트의 다양성이 폭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또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는 스트라이프 수트에도 초점을 맞춰 한 가지 컬러의 초크 스트라이프, 펜슬 스트라이프 등의 제품을 내놓는다. 여기에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캐시미어, 비큐나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색감도 깊이 있는 색감의 네이비, 블루, 브라운컬러를 선보인다.
한편 제일모직은 이번 가을 여성복의 트렌드를 '모던 에스닉 룩'으로 잡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모던 에스닉 룩'은 민속풍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
여성브랜드 구호(KUHO)의 원은경 과장(MD)은 "올 가을은 인도, 중앙 아시아 민속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닉 룩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실루엣에 다채로운 컬러와 표정 있는 프린트로 화려하면서도 아방가르드한 믹스매치(Mix-match)가 유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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