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나흘째 자금유출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9.25 08:41

[펀드플로]ETF 제외 국내주식형펀드도 사흘 연속 유출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입세가 재개됐다.

25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내주식형펀드로 1698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날 신규 설정액은 3040억원으로 해지액 134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ETF를 제외하면 국내주식형펀드에선 281억원이 빠져나갔다. 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이지만 유출폭은 줄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21.03포인트(1.44%) 오르자 1480선을 되찾았다.

이날 설정액이 크게 증가한 펀드는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761억원)와 'KOSEF200ETF(우리CS)'(464억원), '한국KINDEX200상장지수'(85억원) 등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증시 불안으로 부진했던 외국인 차익거래가 재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의 설정액은 211억원 감소했고, 'ING1억만들기주식 1'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은 각각 95억원, 41억원 줄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671억원이 증발하며 4일 연속 자금 유출세를 이어갔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164억원)과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A'(124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93억원) 등 중국 및 브릭스펀드의 설정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은 422억원이 들어왔고, 채권형펀드도 모처럼 269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혼합형펀드에선 825억원이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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