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양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증언에서 "경제 활동이 광범위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용 위기가 가계와 기업 소비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최근 금융 위기로 대출기관들이 가계와 기업 대출에 더 신중해졌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6일 FOMC 의사록에서 그가 밝힌 것보다 한층 더 비관적인 전망이다.
버냉티 의장은 이어 "금융시스템의 안정화는 경기 회복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구제금융안 통과를 다시금 강조했다.
이 통신은 버냉키의 발언으로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전날에도 "구제법안에 대한 의회의 승인이 시급하다"며 "심각한 결과를 막기 위해 정부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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