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기존주택매매 2.2% 감소 '침체 완연'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9.24 23:29

매매 가격도 급락(상보)

미국의 8월 기존주택매매가 전달보다 2.2% 감소, 예상을 밑돌았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8월 기존주택매매가 전달의 502만건 보다 2.2 % 감소한 49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6월의 485만건에 근접한 수치다.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2% 감소한 494만건이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선 10.7% 감소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반영돼 매매 가격도 기록적으로 떨어졌다.

중간 매매 가격은 지난해 8월보다 9.5% 하락한 20만31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단독주택 매매 가격은 9.7% 하락해 지난 1968년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피터 그리츠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직면한 어려움의 강도가 세졌다"며 "채무 불이행과 주택 차압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주택 재고는 전날보다 7% 감소한 425만5000채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다.

종류별로는 단독주택 매매가 1.4% 감소한 435만건을 , 콘도 등 공동주택은 8.2% 줄어든 56만건을 기록했다.

기존주택 매매는 전체 주택시장 판매의 90%를 차지한다. 오는 25일에는 8월 신규주택매매 지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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