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장 "유가, 순전히 달러에 달렸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9.24 22:02
차킵 켈릴 석유수출기구(OPEC) 의장(사진)은 "국제 유가는 달러 환율에 달려 있다"고 24일 말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켈릴 의장은 "투자자들은 미국내 자산 하락을 헤지하기 위해 상품을 사기 때문에 유가는 결국 달러 환율에 결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유가는 수급과는 상관없이 달러에 달려 있다"며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면 유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오는 12월 17일 알제리아 오란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1분기 생산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켈릴 의장은 12월 회의 전까지는 회의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9일 비엔나에서 열린 회의에서 OPEC은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OPEC은 전세계 석유 수요의 40%를 공급한다.

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6달러(2.44%) 오른 109.2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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