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연내 전국의 위성지도 서비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9.24 17:57

오픈 API 적극 활용···모바일 플랫폼 지도서비스도 구축중

↑ '야후 맵데이'에서 웹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우일 야후 거기팀장

9월초부터 일부 지역의 고해상도 위성지도를 서비스해왔던 야후코리아가 연내에 위성지도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야후코리아는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거기 맵데이' 컨퍼런스에서 현재 서울, 부산 등 일부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2미터(m)급 고해상도 위성지도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후코리아의 2m급 고해상도 지도는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해 부산, 광주, 울산, 대구, 남해안 일대 등 전국토의 50%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연내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올해말이면 전국 어느 지역이든 2m급 고해상도 위성지도로 살펴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우일 야후코리아 거기팀장은 "지도 서비스는 오프라인 서비스와도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 오픈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야후는 향후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의 기능을 쓸 수 있게 미리 정의해 놓은 것)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도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정보 사이트인 인크루트에서 활용하고 있는 오픈 API가 좋은 예다. 인크루트는 채용회사의 위치를 야후의 지도를 활용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후의 오픈 API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 누구나 기본 제한 내에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야후는 이날 모바일, 내비게이션 등 실생활과 연계된 새로운 플랫폼에 최적화된 지도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모바일 풀 브라우징 등 기술의 등장과 함께 조만간 '걸어다니는 웹지도'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우일 팀장은 "탁상 위에서의 지도보다 현장에서의 지도가 더욱 의미가 있다"며 "현재 알파 버전이 나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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