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맥주가 21일 중국 유제품 시장에 뛰어들어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지역을 대상으로 고급우유 판매에 나섰다.
이들 제품 가격은 우유 100ml에 2.1에서 2.5 위안 수준으로 기존 중국산 제품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다. 그러나 소득과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중국 소비자들도 식품안전과 건강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을 노렸다.
업체 관계자 노부나가 오쿠하라씨는 "우리는 중국의 우유시장, 특히 고급제품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영국의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 내 우유판매량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4% 성장해 1080억위안 규모에 달하고 있다. 올해도 판매규모가 약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의 양 판 애널리스트는 "'오물 우유' 스캔들로 소비심리가 굳어버렸지만 고급우유 시장 진출을 노리는 외국기업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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