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정세균대표 회동 "단독회담으로"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9.24 14:54

청와대 "야당과의 소통 넓히겠다는 취지"

청와대는 25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오찬 회동이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세균 대표와의 오찬은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제는 각종 현안 문제를 다룰 것이며, 현재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회동은 지난 5월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의 회담 이후 4달 만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25일 회담에서 최근 여야가 각을 세우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논란을 비롯해 미국발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극복 방안, 현 정부의 인사실책, 언론 탄압 논란, 야권 인사 사정 의혹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26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한나라당,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공동교섭단체) 등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수석부대표간 만찬은 다음 달 2일로 순연됐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잇따라 야당과 직접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은 여야 관계를 복원하고 야당과의 소통을 넓히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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