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하나로·옥션' 집단분쟁 개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9.24 12:32

소비자분쟁위 조정 절차… 내달 24일까지 홈피 통해 참가신청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4일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하나로텔레콤과 옥션에 대해 집단분쟁 조정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소비자원과 녹색소비자연대는 하나로텔레콤 소비자 66명, 옥션의 고객 1144명과 함께 개인정보를 무단 제공하거나 해킹으로 유출돼 정신적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소비자분쟁조정위에 집단분쟁을 의뢰한 바 있다.

소비자분쟁위의 이번 결정으로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소비자원 홈페이지(www.kca.go.kr)를 통해 집단분쟁에 참가하게 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은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불필요하게 과도한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설비와 보안요원 배치 등 방지대책에는 소홀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쟁조정 개시결정으로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이 시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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