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분유 불똥 술로…"마오타이주에 발암물질" 소문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09.24 12:23

관련주 폭락… 中정부 "사실무근"

최근 저질분유 파동으로 촉발된 중국산 먹거리 논란의 불똥이 주류업체로 튀었다.
23일 마오타이주(茅台酒) 등 주류제품에 발암물질이 함유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중국 증시에 상장된 주류회사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신화통신은 "국가질검총국이 분유업체에 이어 주류업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문이 일부 인터넷 게시판에 돌면서 주류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와 산동장유가 각각 9.43%, 10% 폭락한 것을 비롯해 칭다오맥주, 수정방(水井坊) 등 유명 주류업체들의 주가들도 9%대 급락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4일 "당국과 협조해 조사해본 결과 회사 제품에는 발암물질이 전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소문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자 추궁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동장유도 이날 "전일 질검총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라며 "현재 자체적으로 회사 제품을 조사중이며 발암물질이 함유돼있을 가능성은 완전히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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