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 초고속인터넷 영업시작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9.24 11:12

결합상품 앞세워 직접영업 강화전략..인증제로 "불법TM 근절"

LG파워콤이 24일부터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영업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LG파워콤은 그동안 개인정보 유용행위가 적발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25일동안 초고속인터넷 신규모집을 금지당했다. 이 금지조치가 23일자로 풀리면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25일만에 영업에 나선 LG파워콤은 3가지 통신서비스를 묶은 결합상품(TPS) 판매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화 '마이LG070'과 인터넷TV(IPTV) '마이LG070' 그리고 LG텔레콤의 이동전화의 묶음상품이 그것이다.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3사는 LG파워콤 영업재개에 대비해 이미 23일자로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VoIP)를 묶은 결합상품 'LG파워투게더'를 내놨다.

'LG파워투게더 할인'에 가입하면 이동전화 기본료와 초고속인터넷 이용료를 매월 50%씩 할인해주고, 인터넷전화 기본요금도 월 1000원씩 깎아준다.

LG파워콤은 또 초고속인터넷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모뎀임대료도 할인해준다. 3년 약정 가입자는 월 3000원 받던 임대료를 무료로, 2년 약정 가입자는 월 4000원받던 임대료를 1000원만 받는다.


제휴카드를 통한 할인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우리V카드' 사용자는 카드사용액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이용요금을 최소 2750원에서 최대 1만3000원까지 할인해준다. '현대카드M' 사용자의 경우는 자동이체만 해도 요금을 매월 4500원 할인해준다.

LG파워콤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비롯해 아파트 대상 영업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 대리점 육성 등을 통해 간접 영업채널 역량을 제고하는 등 유통채널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업정지가 개인정보 유용행위에 따른 것이니만큼, LG파워콤은 앞으로 고객정보에 대한 '문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LG파워콤은 "온라인 대리점과 텔레마케팅에 영업인증제를 시행해 불법 텔레마케팅(TM)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가입시 휴대폰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명의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한편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위탁, 제공에 대한 개별동의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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