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조선 인수 후보에 비밀유지 요청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9.24 09:42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인수 물망에 오른 후보 기업들에게 인수 과정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협조문을 송부했다.

2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본 입찰에 참여하는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에 가격이나 실사내용 등 진행 중인 매각작업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하는 협조문이 송부됐다.

이는 매각 완료까지 두달여 남은 상황에서 대우조선 인수가격 하락설이 흘러나오고 업계간 경쟁이 과열되는 조짐이 보인 데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 주체로서 경고할 수 있는 지위도 아니고 지금 특별한 사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다시 한번 사안의 민감성을 주지시키는 차원에서 협조문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며 "M&A실에서 실무적인 차원에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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