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팥, 현미..."주방세제 친환경 바람"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09.24 08:48

'웰빙열풍' 타고 곡물 원료 천연세제 인기

쌀뜨물, 콩, 팥 등 다양한 곡물을 원료로 한 천연세제가 '웰빙'(참살이)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7~9월) 곡물을 원료로 한 친환경 세제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0%나 늘었다. 반면 기존 일반 주방 세제 매출은 5% 감소했다.

쌀을 주원료로 한 쌀뜨물 제품은 평균 160%, 팥을 원료로 한 제품은 100% 신장했고 올 1월 첫 선을 보인 콩을 원료로 한 제품의 경우에도 매월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쌀을 원료로 한 제품 중에서도 쌀뜨물 세제가 100여개의 일반 주방세제 중 5위~10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쌀뜨물은 미강유 성분이 있어 음식 찌꺼기와 기름기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고 팥은 오염물질을 세정하는 능력이 높은 사포닌 성분으로 예전부터 고급 주방세제로 쓰였다.

조선행 신세계 이마트 일상용품 바이어는 "친환경 제품이 다양한 상품군에 출시되고 있는데 특히 주방세제에 그 바람이 거세다"며 "세제류 중에서도 식기를 세척하는 주방세제의 경우 인체에 무해한 안정성이 강조된 천연제품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