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계열 '끼리끼리' 가족5명까지 최대 50%↓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9.25 10:48

[통신결합대전]유무선 결합상품 '온가족 결합' 가입자 7만

SK텔레콤이 결합상품을 앞세워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와의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한다.

기존 이동전화시장의 우량 고객을 유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선시장으로 입지를 확대하는데 결합상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온가족 결합상품'을 내놓았다. 현재 가입자수는 7만6000명.

이 상품은 가족구성원의 가입연수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이용료와 이동전화 기본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패밀리형'과 1인이 가입하는 '개인형'으로 구분된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의 결합상품을 앞세워, 기존 이동통신 우량 가입자를 유지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유선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패밀리형은 가족이면 최대 5명까지 가입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T끼리 온가족 할인제'를 활용한 상품이다. 등록한 가족 모두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연수를 합산한 기간에 따라 이동전화 기본료와 초고속인터넷 이용료를 각각 10~50%까지 할인해준다. 가족간 이동전화 통화료도 50%를 할인해준다. ‘개인형’은 초고속인터넷 이용료와 이동전화 기본료를 각각 10%씩 할인해준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우량 고객의 유지(Retention)에 중점을 두면서 최대한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결합상품을 통해 우량고객을 최대한 묶어두는 한편, 마케팅 출혈 등은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앞으로 유무선 시장의 포화상황을 감안, 단순 할인율 제공과 이에 따른 사업자간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기능적으로 결합된 복합형 결합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의 유선사업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 경쟁력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가구형 결합상품 판매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결합상품 특성을 최대한 활용, 가구대상의 고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가구 가족 고객의 혜택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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