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기 해결 위해 과감한 구제조치"-부시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9.23 23:57
부시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마지막 UN 총회 연설에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금융위기에 할애된 시간은 짧았지만 청중들의 관심은 가장 뜨거웠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전세계 금융시장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월가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미국은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세계 경제는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미행정부와 의회는 시장 안정을 위한 계획에 공조하고 있다. 필요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회에 제출된 7000억달러 구제법안을 가리킨 말이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 대부분을 테러와의 전쟁에 할애했다. 하지만 총회에 모인 각국 정상들의 관심이 월가의 금융위기인 만큼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처지였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월가의 금융위기가 UN의 빈곤퇴치 노력에 영향을 미칠 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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