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전세계 금융시장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월가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미국은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세계 경제는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미행정부와 의회는 시장 안정을 위한 계획에 공조하고 있다. 필요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회에 제출된 7000억달러 구제법안을 가리킨 말이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 대부분을 테러와의 전쟁에 할애했다. 하지만 총회에 모인 각국 정상들의 관심이 월가의 금융위기인 만큼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처지였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월가의 금융위기가 UN의 빈곤퇴치 노력에 영향을 미칠 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