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우리사주조합, 인수전 참여기회 열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9.23 19:06
대우조선해양 우리사주조합의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기회가 열렸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우리사주 조합이 다른 후보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권성태 대우조선 우리사주 조합장은 "어제 오후 산업은행으로부터 참여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들었다"며 "법적인 요건을 갖춰 요청을 했고 산은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사주 조합은 앞서 한 후보를 골라 컨소시엄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임직원들에 대한 잠재 인수자 접촉 금지 조항 때문에 인수전 참여를 위해서는 산업은행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권 조합장은 "내일부터 개별 후보들과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며 "서로가 원하는 조건을 들어보고 협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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