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50일 앞으로...마무리 전략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09.23 16:50
24일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50일'이다. 다음달 마지막 시도교육청 학력평가가 끝나면 남은 것은 11월 13일 수능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등급제가 점수제로 되돌려지고 난이도 또한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무리 학습전략을 잘 짤 것을 주문했다.

◇수준별 학습전략 = 윤동수 진학사 본부장은 "D-50일부터는 확실히 내 것으로 굳히는 시기"라며 "영역별로 문제의 감을 유지하고 끝까지 적극적인 자세로 마무리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문제풀이 시간을 되도록 줄이고 풀었던 문제를 다시 검토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특히 9월 모의고사를 철저히 분석해 수리영역 중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다른 과목보다 성적분포가 고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중위권 학생은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어느 한 과목을 손 놓게 되면 그 한 과목 때문에 정시 지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위권 학생은 몇 과목에 집중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 학생의 경우 언어, 외국어, 탐구 1~2개를 중심으로, 자연계 학생은 수리, 외국어, 탐구 1~2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한 방법.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실히 갖고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정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문이다.

◇이것만은 꼭! =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지금쯤 오르지 않는 성적과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 때문에 마음만 조급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 시기에 마음을 다잡고 계획을 잘 실천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이 시기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을 반드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모의고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반드시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꾸준히 노트정리를 하면서 공부하다 수능이 임박해서는 정리해 둔 노트를 위주로 마무리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마지막 3일 동안은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순서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문제 하나를 더 푸는 것보다 실제 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면 당일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윤동수 본부장은 "밤 늦게까지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은 이 시기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생활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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