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정책은 시대적 과제"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8.09.23 11:01

다음달 28일 '공공디자인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남경필 의원

"공공디자인 정책은 삶의 영역인 생활공간을 문화화하는 의미있는 작업입니다."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행사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 의원은 "디자인 정책과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와 지자체, 관련업계 및 학계가 엑스포를 통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공공디자인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논의를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아름다운 공간, 따뜻한 도시-공간의 재생과 친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하여 8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총 500부스의 전시공간이 마련돼 모두 3만명의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대회조직위측은 기대하고 있다.


남 의원은 "최근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열풍으로 비견될 정도"라며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들까지 디자인 전담 기구를 설치하며 도시 디자인 사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최근 공공디자인 사업이 간판이나 가로수 정비 등에만 치우치고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한 그는 "`디자인 기본법'의 입법 발의를 통해 디자인 정책 담당부서를 일원화하여 디자인 문화와 산업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어 사견임을 전제로 "디자인과 문화를 분리해 생각할 수 없고, 네덜란드나 영국의 예를 보더라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디자인 정책의 주무부서가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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