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 자사주 6000만주 매입 결정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09.23 09:44
중국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그룹(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이 페트로차이나 주식 6000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페트로차이나그룹은 "향후 1년간 페트로차이나 주식을 계속 매입하되 누적 매입 비율은 현재 발행되어 있는 총 주식의 2%를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페트로차이나는 자사주 매입 기간이나 법정기한 내에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페트로차이나그룹은 페트로차이나 전체 발행 주식의 86.32%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페트로차이나 그룹은 국가의 중추적 기업으로서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에 대한 책임감으로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라며 "페트로차이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증권당국은 최근 중국 증시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기업의 자사주매입을 장려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22일에는 상하이상장사들이 당국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더라도 주총을 통해서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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