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관계자는 23일 "당분간 주식 대여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규정상 주식을 빌리지 않고 공매도를 하는 네이키드 숏 셀링(Naked short selling)은 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 주식 대여의 가장 큰 손인 국민연금이 대여를 중단한 만큼, 공매도를 위한 주식을 빌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8월말 현재 1조5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외국계 증권사들에게 빌려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은 "그 규모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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