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숏커버링 대상 종목은?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9.23 08:20

-굿모닝신한증권

지난 3개월간 코스피지수가 고점대비 최대 21%, 연중 최고 대비 28% 이상 급락하면서 공매도 숏커버링(short covering)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증시에서는 공매도 숏커버링의 대상 종목 찾기에 나서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공매도 및 대차거래의 비중이 높은 종목들 중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률이 높은 종목이 숏커버링의 우선적인 대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증가율 상위 종목 가운데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테크윈, 두산인프라코어, 한진해운, 하이닉스, 우리금융 등이, 금액 기준으로는 LG전자,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GS건설 등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숏커버링은 공매도나 대차거래를 통해 미리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이를 갚기 위해 해당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서 연구원은 현재 숏커버링 가능성에 대해 "지난 3개월간의 공매도 중 10~20%는 숏커버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금액으로는 1조3000억~2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공매도의 숏커버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외국인 매매동향이 지속적인 매수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외국인 전체 거래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으로 외국인 매매 추세를 결정짓는 변수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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