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로대비 사상 최대폭 급락 '적자우려'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9.23 04:32
미 정부가 준비중인 7000억달러 규모의 금융시장 구제 조치의 파장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23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3.46센트(2.39%) 급등(달러가치 하락)한 1.4812달러를 기록중이다. 유로대비 하루 하락폭으로는 1999년 유로화 등장 이후 최대폭이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1.49%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도 2.05엔(1.91%) 급락(엔화가치 상승)한 105.39엔에 거래됐다.

6개국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7% 떨어진 76.17을 기록중이다.


이날 국제 유가가 하룻동안 20%를 넘게 폭등하면서 단기 투기성 자산들이 원유시장으로 몰린 점이 달러화 급락세를 촉발시켰다.

금융구제를 위한 천문학적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급락의 원인이 됐다.

CMC마켓의 애널리스트 제일스 휴즈는"미 정부의 금융구제 방안은 달러가치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심리가 트레이더들 사이에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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