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핵시설 봉인 제거 요구"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9.22 19:39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밝혀… 일부 감시장치 이미 제거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에 영변 핵시설에 설치된 봉인과 감시 카메라의 제거를 요구했다고 무하마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22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북한이 핵 재처리 공장 가동 실험을 위해 IAEA 감찰관에게 봉인과 카메라 등 핵시설 감시장치를 제거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하지만 북한이 실험 과정에서 핵물질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또 핵 불능화 약속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이미 일부 감시장치를 직접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북한은 미국이 약속한 에너지 지원과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 등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핵 불능화를 중단하고 영변핵시설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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