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쇼핑·면세점 '사장' 진급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09.22 19:53

예우차원에서 직급 올려준 것..후계 구도 변화 없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맏딸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이 지난 4월 롯데쇼핑과 롯데호텔 면세사업부 사장으로 각각 진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영자 부사장이 지난 4월 사장으로 진급했다"며 "10년 넘게 부사장직 맡아 예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이철우 사장이 맡고 있으며 신영자 사장은 직책의 변동없이 직급만 사장으로 올려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신 사장은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2년 만에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신 사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복형제 관계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의 경영능력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이뤄졌다는 반응이 제기됐다.


등기이사 복귀에 이어 사장 진급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후계 경영 구도에 변화가 있는 것이냐는 관측이 일고 있지만 롯데 측은 "단순 예우 차원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롯데쇼핑 최대주주는 신동빈 부회장으로 14.49%를 보유하고 있고 신 부회장의 형인 일본롯데의 신동주 부사장이 14.48%를 갖고 있다. 이어 신격호 회장이 1.22%를 보유하고 있고 신영자 사장의 지분율은 0.79%에 불과하다. 나머지 37% 가량을 롯데 계열사들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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