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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이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 피엔폴루스를 떠안았다. 상가미분양에 따른 금융 비용이 커지면서 시행사 대신 지급 보증한 채무를 떠안았다.
신세계건설은 22일 경원코퍼레이션의 채무 120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채무는 경원코퍼레이션이 강남구 청담동 4-4외 9필지 일대의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시행을 위해 차입한 대출이다.
신한은행으로부터 ABCP를 통해 조달했고, 신세계건설은 이 매입 약정에 대해 채무 인수 보증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8월 준공된 피엔폴루스 빌딩은 아파트 92실과 상가로 돼 있다. 아파트는 52~82평형 대형으로 대부분분양이 이뤄졌으나 상가가 대부분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원코퍼레이션은 "아파트는 분양이 끝났으나 상가는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분양률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은 피엔폴루스를 제3자 혹은 그룹 관계사에 매각해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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