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시행사 채무 1200억원 인수

더벨 최명용 기자 | 2008.09.22 18:04

강남 오피스텔 피엔폴루스 인수… 제3자 혹은 관계사에 매각계획

이 기사는 09월22일(18:0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 피엔폴루스를 떠안았다. 상가미분양에 따른 금융 비용이 커지면서 시행사 대신 지급 보증한 채무를 떠안았다.

신세계건설은 22일 경원코퍼레이션의 채무 120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채무는 경원코퍼레이션이 강남구 청담동 4-4외 9필지 일대의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시행을 위해 차입한 대출이다.

신한은행으로부터 ABCP를 통해 조달했고, 신세계건설은 이 매입 약정에 대해 채무 인수 보증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8월 준공된 피엔폴루스 빌딩은 아파트 92실과 상가로 돼 있다. 아파트는 52~82평형 대형으로 대부분분양이 이뤄졌으나 상가가 대부분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원코퍼레이션은 "아파트는 분양이 끝났으나 상가는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분양률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은 피엔폴루스를 제3자 혹은 그룹 관계사에 매각해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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