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개념 CUV '쏘울' 출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9.22 14:00

"새로운 디자인으로 기아차 신성장 동력 될 것"

기아자동차가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CUV) '쏘울(SOUL)'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22일 기아차 양재동 사옥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각계 주요인사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 조남홍 사장, 정의선 사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 혁신에도 매진해 한층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최고의 브랜드로 새롭게 비상하려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쏘울을 만드는 데 30개월의 연구 개발기간을 거쳐 총 1900억원을 투입했다.

쏘울은 SUV의 스타일에 미니밴의 다목적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켰다. 2006년 컨셉트카로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받아왔다.

쏘울은 간결하면서도 과감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일품.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담당 부사장은 "쏘울의 디자인은 젊은 감각을 지닌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해 개발됐다"며 "쏘울은 기아차 브랜드와 고객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하여 앞으로 기아차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울에는 1600cc 및 2000cc 가솔린 엔진과 1600cc VGT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다. △1.6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24마력, 연비 13.8km/ℓ,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2마력, 연비 12.9 km/ℓ,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28마력, 연비 15.8 km/ℓ 이다(자동변속기 기준).

기아차는 쏘울 고객만을 위한 특별 멤버십을 운영한다. 기존 대형차급 위주의 멤버십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내 중형차 이하 차량 중 최초로 특화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쏘울 멤버십 고객들에겐 Q 멤버십 서비스는 물론 추가로 라이프 스타일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Sing a SOUL!' 이라는 독특한 컨셉트의 런칭 광고를 시작한 기아차는 서프라이즈 콘서트, IT 통신업계 및 유명 패션지 등과의 제휴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다음달 파리모터쇼에서 쏘울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는 주요 모터쇼 전시, 온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신차 붐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고객들을 위한 쏘울 시승행사를 마련해 스타일과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내년을 기준으로 연간 내수 3만6000대, 수출 10만대 등 총 13만6000대(2009년 기준)를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내수 1만대, 수출 8000대 등 총 1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쏘울 판매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이 1400~1820만원, 2.0 가솔린 모델이 1670~1875만원, 1.6 디젤 모델이 1640~2080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