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하이마트 매각 계획없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9.22 13:29

롯데측도 하이마트 인수 "사실무근"

유진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하이마트와 관련해 "전혀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22일 "선택과 집중 논리에 따라 1등 기업을 위주로 키워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하이마트의 경우 영업실적도 좋고 잘하고 있는데 왜 매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유진측은 "근거도 없는 유동성 위기설을 거론하면서 매각 가능성을 얘기하면 기업 가치만 훼손하는 것 아니냐"면서 "현재로선 하이마트 매각 계획이 전혀 없다"고 재확인했다.

롯데그룹도 하이마트 인수설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하이마트 인수에 대해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면서 "최근 계열사별로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에 대비한 운영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롯데그룹이 자산 42조로 재계 5위이고 현금성 자산이 4조원에 달해 실탄이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수가가 2조원에 달하는 하이마트 인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M&A에 워낙 보수적인데다 그 동안 인수합병(M&A)에 나선 기업도 대부분이 5000억 원 미만이었다"며 "최근 신동빈 부회장이 금융업 쪽에 주력하고 있어 하이마트보다는 증권사(유진투자증권)나 보험사(금호생명)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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