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MB정부서 IT산업 찬밥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9.22 10:15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2일 "정부는 IT산업을 비롯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제대로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더이상 건설경기에 의존하는 시대가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국제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2008년 IT산업 경쟁지수' 조사결과를 인용해 "경쟁지수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8위로 추락했다"며 "이 정부 들어 IT산업이 찬밥됐다는 푸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IT산업은 외환위기 극복과 산업경쟁력 업그레이드를 통한 선진산업경쟁국 입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DMB나 와이브로 같은 신기술은 세계 놀라게 해 한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IT산업 경쟁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이 정부가 지금까지의 경제정책에 대해 다시 검토하고 기조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점검할 시점"이라며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폐합시켜 생긴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또 "IT산업은 연관사업 효과가 크기 때문에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며 "IT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제대로 키워야 국가경쟁력이 유지되고 선진강국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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