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단 등은 이들 업종에 대해 향후 5년간 99조4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한편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음은 각 성장동력별 목표와 향후 이뤄져야 할 투자 금액.
◇무공해 석탄에너지 = 저급탄을 원료로 합성석유를 생산하는 것. 합성석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는 '무공해 가스화 기술' 상용화가 핵심이다. 2018년 국내 석유 소비량의 8%를 대체하고 이 분야에 15만명이 종사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5년간 약 22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신성장동력기획단의 설명이다.
◇해양 바이오 연료 = 해조류를 활용해 석유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를 생산하는 것. 세계시장은 매년 7.5%가량 성장하고 있다. 대량 양식 기술과 바이오 연료 양산 공정 확립이 관건이다. 2018년 고용 창출 5만명, 국내 휘발유 소비 20%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1조6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태양전지 = 가장 유망한 지속가능 에너지 확보 수단이며 기술변화 협약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야이다. 설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2~3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발전 전략이 추진된다. 기획단은 2018년 세계 시장 20%를 점유해 태양광 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향후 5년간 2조4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 = 화력발전소와 제철소 등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 제품 연료로 재활용하는 신개념 산업. 폐유전 등 이산화탄소 저장장소가 없는 국내에서도 이산화탄소 회수와 처리가 가능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2018년 국내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10%를 처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11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 물의 전기분해 방응 역반응 원리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것. 온실가스와 유해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시스템이다. 2018년 세계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5년간 4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획단의 설명.
◇원전 플랜트 = 원천기술 개발과 수출용 차세대 신형 원전 개발을 앞당겨 세계 6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2012년까지는 해외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5년간 36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린카 =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미래형 자동차. 국내 산업 파급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 품목이다. 2013년 그린카 4대 강국, 2018년 세계 자동차 시장 4강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년간 약 1조3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선박·해양 시스템 = 조선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 구조물 비중을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2013년 세계 1위 조선 강국, 2018년 조선기술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7330억원의 투자액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 시스템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고 신개념 차세대 메모리를 미리 준비해 2018년 세계 반도체 2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간 13조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디스플레이 = 휘어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자체 발광이 가능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자동차·창문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한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 전략품목을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향후 5년간 약 7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무선통신 = 시스템, 서비스 플랫폼, 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세대 이동통신 등을 말한다. 2018년 세계 최고 모바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3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 반도체와 IT 기술을 접목해 고효율 친환경 부가가치 조명산업을 창출한다는 것이 목표다. 국내 조명의 30%를 LED로 대체할 경우 원전 2기 분량의 발전량을 절약할 수 있다. 향후 5년간 약 3조6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인식/센서네트워크(RFID/USN) = 전자테그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주파수를 통해 자동 인식하는 것이 RFID의 개념이다. 또 센서를 통해 주변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USN. 기획단은 2018년 이들 분야에 기반한 지능형 서비스 시장에서 세계 3강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5년간 투자에 필요한 금액은 1조2000억원.
◇로봇 =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콘텐츠의 특성을 모두 갖는 '멀티 밸류 체인'형 산업으로 전후방 파급효과가 크다. 2020년 경 세계 시장은 4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단은 2018년 세계 3대 로봇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9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소재·나노융합 = 신소재는 제조업 전방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나노융합은 나노기술을 정보,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다른 산업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융합 산업이다. 기획단은 향후 5년간 12조6000억원을 투자해 2018년에는 세계 4대 소재 강국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T융합 시스템 = 기존 전통 산업과 IT 산업의 융합을 통해 전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2018년 IT 융합기술 1등 기술 실현을 위해 향후 5년간 1조3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획단의 설명.
◇방송통신 융합미디어 = 방송통신 컨텐츠, 서비스, 네트워크, 단말기 등을 포괄하는 산업을 말한다. 기획단은 인터넷 TV와 휴대 방송 등 서비스 융합, 통신·방송 인프라 통합, 단말의 융복합화 등 융합 환경 변화를 선도한다느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18조7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바이오 신약기기 및 의료기기 = 건강, 식량, 환경 등 인류가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바이오 신약, 제품 및 IT 융합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 2018년 세계 5대 생명공학, 의료기기 산업 강국이 되려면 우선 향후 5년간 약 9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콘텐츠 =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는 아시아 최대 컴퓨터그래픽 제작 기지를 구축하고 디지털 가상세계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현재 10조원 규모인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2012년 27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2012년 게임시장은 15조원 규모로 키우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키마우스나 해리포터와 같은 '킬러콘텐츠'를 5개 정도 개발한다는 것도 목표로 제시됐다.
◇소프트웨어 = 기획단은 2018년 세계 소프트웨어 5강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향후 5년간 약 1조3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디자인 = 2018년 세계 4대 디자인 강국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로 제시됐다. 향후 5년간 46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헬스케어 =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적용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기획단은 향후 5년간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이 분야 선도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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