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이슈
이렇게 주택금융부실로 파생된 금융경색문제는 세계 금융의 심장인 월스트리트는 1930년 대공황 이후 가장 격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으며, 새로운 금융시스템의 재건을 위한 창조적 파괴과정의 절정에 이른 것이다. 부실채권정리기관, 과거 IMF 당시에 한국에서 있었던,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를 합한 유형이니, 이젠 해결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외통수다. 수습이 안된다면 대공황은 몰라도 중공황정도는 각오해야 할 듯 하니...
목요일과 금요일, 세계증시는 폭등한다. 붕괴과정이 살벌했듯이 2일간의 반등도 기록적이다. 러시아증시는 급락 때문에 거래가 중단되었었는데, 이번에는 폭등 때문에 거래가 중단되었다. 그동안 상품주 급락과 함께 대폭락한 브릭스 증시가 반등도 화끈하다.
그림 1. 대폭등한 각국증시 _ 아시아
그림 2. 대폭등한 각국증시 _ 유럽
그림 3. 대폭등한 각국증시 _ 아메리카
세계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한 업종군도 금융주와 상품주다.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군이니 반등폭도 가장 높다. 미국 금융시스템을 뒤흔든 애물단지들의 지난주말 주가 상승도 기록적이었다.
그림 4. 미국 금융시스템을 뒤흔드는 애물단지들
미국 금융시장이 이토록 급박하게 돌아가자 지난 주까지 진행되던 유동흐름의 물꼬도 돌변한다. 불안하던 상품가격이 급반등한 반면, 폭등하던 금값이 폭락하고 안전자산이라면서 몰리던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하루에만 무려 10%가까운 폭등을 하는 또 다른 아수라장이다. 신용스프레드가 진정된다면 물론, 캐리트레이드(유동성장)의 여건도 좋아진다.
그림 5. 미국 국채수익률 대반등
스티브 steve59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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