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없는 날'… 李대통령 자전거 출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9.22 09:32

靑 "국정기조 녹색성장 맞춰 그린 캠페인 동참"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자는 행사가 열린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전거로 출근하는 등 환경 사랑을 실천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 도보나 차를 이용하던 것과 달리 이날 아침 8시15분쯤 관저에서 청와대 본관까지 자전거로 출근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신성장동력 보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하면서 청와대에서 서울역까지 수행원들과 마이크로 버스로 이동한 뒤 KTX를 이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오늘 하루 '차 없는 날'을 맞아 전용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며 "새 정부의 국정기조가 녹색성장인 만큼 그린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의 작은 도시 라로쉐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 차원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 40여 개 국가 2020여 도시가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서울·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지자체 및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차 없는 날'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환경부가 범국민 참여운동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후원하기로 결정,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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