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지나친 주가 하락-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9.22 09:08
우리투자증권은 22일 대웅제약의 주가가 실적 우려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외형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다만 대웅제약의 실적을 하향조정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12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이 다국적사와 코프로모션 활성화에 따른 외형 성장세와 판관비 집행에서 기대했던 규모의 경제 효과가 3분기(3월 결산 기준)이후 가시화 될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따른 성과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하락도 과도한 국면이라는 평가다. 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현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배율)은 9.3배"라며 "이는 대웅제약의 업계 내 위상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 대웅제약의 주가 급락과 관련 "지난 16일 발표된 8월 원외처방조제액에서 동사의 원외처방조제액이 2% 감소해 성장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웅제약이 업종 평균(2.2%) 이하의 처방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일회적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2008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5895억원으로 전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업계 최고의 영업력과 다국적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여전히 업종 평균 이상의 매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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