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공사 지사, 해마다 '적자행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9.21 16:46
최근 민영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 도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영업본부 산하 총 5개 지사 중 4개 지사가 2005년 이후 매년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한국방송광고공사 본사 및 지사별 수지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방송광고공사 5개 지사는 지난 2005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년6개월 동안 모두 46억3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지사 가운데 부산지사를 제외한 대구, 광주, 대전, 전북 등 4개 지사는 매년 적자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지사는 이 기간 동안 9억6500만원의 손실을 보였고 광주지사 9억1800만원, 전북지사 9억1700만원, 대전지사 5억1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4개 지사의 연간 합산 적자금액은 2005년 7억8000만원, 2006년 12억5500만원, 2007년 9억1600만원, 2008년 상반기 3억6600만원이다.

최 의원은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고 해도 방송광고공사 지사들이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며 "광고공사는 지사를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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