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英 총리 "리먼 80억불 갚아라"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9.21 11:08
영국 정부가 리먼브러더스로부터 수십억달러를 돌려받기 위해 미국 정부와의 공조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노동당 회의에 참석, 미국 정부와의 공조 하에 리먼이 파산 직전 런던의 자회사 리먼유럽으로부터 인출해간 수십억달러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브라운 총리뿐 아니라 리먼 유럽 직원과 리먼 파산 청산을 위탁받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도 자금 회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파산 수일 전 8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리먼 유럽으로부터 모회사 리먼으로 넘겨졌으며 리먼의 파산은 이때 이미 확실시됐다. 리먼유럽 직원들은 이 때문에 리먼이 파산 보호를 신청한 14일 리먼유럽이 이미 유동성 고갈 상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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