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 60일선(200p)까진 상승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9.21 10:16

외인 선물·옵션 포지션 양호, 현물 순매수 여부

이번 주(22∼2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상승폭이 어느 선까지 확대되는지 여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미정부가 금융위기의 확실한 타개를 위해 700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극도의 불안감과 비이성적인 투매 국면이 종지부를 찍고 오랜만에 상승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 상승의 전제조건은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주말(19일)처럼 외국인의 공격적인 현·선물 동시 순매수 공세가 이어진다면 이미 20일 이평선(189.23)을 넘어선 선물의 추가 급등세는 기정사실이다.

미증시가 연일 급등함에 따라 일단 주초 또 한번의 갭상승은 필연적이며, 7월중 저점대였던 195선을 넘어 3월 저점인 200선까지 도전하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닐 듯 싶다.

지난 11일 쿼드러플위칭데이 이후 외국인의 포지션은 주식 -1조1324억원, 선물 +5097계약, 콜옵션 +240억원, 풋옵션 -217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선물과 옵션 포지션은 이미 지수 상승쪽 방향을 취한 상태며 주식 매도포지션이 남은 과제인데 대차거래를 통한 공매도분 커버수요가 급속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이 또한 걸림돌은 아니라는 낙관론이 부상할 수 있다.


베이시스가 3.39까지 급등하면서 괴리율이 +0.47%로 크게 호전된 점은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증시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국면에서는 선물 고평가 상태가 유지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가 활성화되는 발판이 된다.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14일 연속 주식 순매수 행진을 펼치고 있는 연기금이 지속적인 순매수에 나서고 기관의 매수차익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지속으로 베이시스 호전 현상이 유지된다면 현물 매도압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 강도를 높이기까지 한다면 증시는 폭발적인 상승단계로 돌입할 수 있다.

지난 3월 저점이자 60일 이평선이 지나가는 200선을 넘어선다면 과매도 국면을 탈피하는 것이 된다.
이 경우 7월 고점인 213.65까지 사정권에 들어올 수 있으나 이 정도까지 일방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200선 위부터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인지는 미증시 및 아시아증시 등 해외증시 동향에 달린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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