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9월13~19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04% 떨어졌다. 송파구(-0.42%)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초(-0.11%) 중(-0.08%) 성동(-0.03%) 마포(-0.01%) 강남(-0.0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송파구에선 잠실 재건축 신규단지의 집중 입주 여파로 신천동 장미, 잠실동 우성 등 주변 기존아파트 전세가격이 일제히 떨어졌다. 전세 물건도 많이 나와 있다. 장미1차 82㎡는 한 주 전에비해 1750만원 떨어진 1억5000만~2억원 선이다.
서초구 방배동 현대홈타운, 강남구 개포동 주공6단지 등의 전세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강북(0.18%) 구로(0.08%) 양천(0.06%) 성북(0.04%) 등은 전주보다 전세가격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에선 중동(0.11%) 산본(0.11%) 일산(0.04%) 등이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천의 경우 전주대비 0.16% 뛰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가 매물 부족으로 1000만원 대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에선 의왕(0.05%) 남양주(0.04%) 오산(0.04%) 시흥(0.03%) 의정부(0.02%) 부천(0.02%) 고양(0.02%) 등이 소폭 올랐다. 하지만 과천을 비롯해 화성(-0.02%) 용인(-0.02%) 수원(-0.02%) 등 남부권은 매매에 이어 전세가격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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