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최악 모면했다" 유가 폭등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9.20 04:20

WTI 배럴당 104.55달러… 정부 고강도 대책에 붕괴 위기감 진정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모면, 원유 수요 급락추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67달러(6.8%) 폭등한 배럴당 104.55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이번 한주간 3.3% 상승한채 장을 마쳤다.

미 정부의 고강도 금융시장 대책이 잇따르면서 최근 유가폭락을 부른 미 경제 붕괴 위기감이 진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정부는 799개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보증,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은행권 대출 확대 등 고강도 대책을 쏟아냈다.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멕시코만 원유생산 시설 가동중단과 정유공장 가동률 저하가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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