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19일 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2명 중 정형근 전 의원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해 대통령 재가를 얻어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 이사장 임명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 수가협상, 국정감사 준비 등 건보공단의 각종 현안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건보공단이 주축이돼 추진될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 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조기정착, 건강보험 재정건전화, 내부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구조개혁 등 중요한 현안들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해졌다.
복지부는 “3선의 정치역량을 갖춘 정형근 이사장이 공단의 당면 현안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공단 이사장으로서의 소명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신임 이사장은 17대 국회에서 4년 동안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국민장기요양보험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보건복지 전문지식 확보를 위해 서울대 및 연세대 보건대학원 최고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는 등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 신임 이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임기 중 추진할 경영계획을 수립해 복지부 장관과 경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영계획에는 임기중 계획, 1년 단위 계획을 통해 향후 건강보험공단의 비전과 경영효율화 전략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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