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만 알면 당신은 언제나 승자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9.21 07:07

[석세스북스 신간]파워심리학 등 5권

*CEO 워런 버핏
(제임스 올러클린 저, 조성숙 역/이콘/392쪽)

"워런 버핏은 투자가인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가로 손꼽히는 워런 버핏을 두고 이런 질문은 무의미해 보인다. 그러나 그의 생애나 투자 이력을 살펴보면 다른 투자가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숭상되지만, 다른 유명한 투자가들처럼 자산운용사나 투신사를 운영하거나 펀드매니저로 활동했다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활발한 기업 인수 활동은 새로운 기업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워런 버핏이 성공한 주식중개인에서 가치투자자로, 그리고 가치투자자에서 현명한 자본 배치가이자 탁월한 리더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1965년 워런 버핏은 부진을 면치 못하던 작은 회사 하나를 인수했다. 그리고 2008년, 연 매출 6억 달러의 조그맣던 방직회사 버크셔 해서워이는 연 매출 1182억 달러, 직원 수 23만 3000명, 그리고 시가총액 1960억 달러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다. 사업도 방직업에서 벗어나 보험업에서 에너지, 가구, 보석, 제화, 캔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런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이자 최대주주인 워런 버핏을 그저 위대한 투자자로만 생각한다면 그의 전부를 알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파워심리학
(라이너 노이만ㆍ알렉산더 로스 저, 이승은 역/비즈니스맵/206쪽)

사람들은 자신 또는 소속된 단체의 이익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웃음을 날리거나 속임수를 사용하기도 하며, 말과 행동을 과장하고 일부러 데이터를 감추기도 한다. 모든 것이 심리적 계략이다. 심리적 계략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인생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존재한다.

반대로, 당신도 날마다 다른 사람들과 심리전을 벌인다. 무의식이든 아니면 고의로든. 이때 우리의 승패는 규칙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마치 카드게임을 할 때와 같다. 당신도 알다시피 규칙을 모른다면 아무리 좋은 패를 갖고 있어도 게임에서 지고 만다.

심리학의 대가인 저자는 사기꾼에서 저명한 정치인과 경제인, 유명 인사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보기로 심리적 원리를 분석하고 대처 방법을 설명했다.

이 책은 비즈니스를 포함해 인생 전반에 걸친 심리전에서 상대의 속임수와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대항하는 심리적 기술에 관한 책이다. 숫자로 공격하는 상대나 전문가처럼 행동하는 상대, 그리고 유려한 언어로 공격해오는 상대 등 온갖 유형의 심리적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전세를 역전시키는 방법을 기술했다. 책을 통해 당신은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상대를 지배하는 승리 방정식 의 핵심을 알게 될 것이다.


*커져라 상상력 강해져라 마케팅
(김민주 저/리더스북/572쪽)

지난 2006년 출간돼 꾸준히 사랑받아온 '마케팅 상상력'의 개정 증보판인 이 책은 사례분석 사이트 이마스(www.emars.co.kr)의 대표운영자인 저자가 국내외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수집해 그중 기발하고 참신한 150가지 마케팅 사례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작은 카페에서 세계적 대기업까지 150가지 사례를 통해 찾아낸 성공의 공통분모는 무엇일까? 저자는 바로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창조경영, 창조경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상상력은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 꼭 필요하며, 상상력이야 말로 결국 치열한 마케팅 전쟁의 시대에 차별화의 핵심이다.

이 책은 상상력이 어떻게 기업과 제품을 돋보이게 해주고,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며, 작은 기회를 큰 성공으로 키워나가는지에 대해 유익한 단초를 제공한다. 병렬식 구성으로 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각 사례마다 ‘키워드 ’가 있어 평소 관심 있는 분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정보통신, 식음료, 에너지, 유통,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호텔, 벤처, 금융, 지자체, 중앙정부, NGO 등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마케팅 전략도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마케팅 사례 분석을 통해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화두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이 를 냉철하게 해부하는 분석력을 갖게 해준다.


*자아도취적 이기주의자 대응심리학
(웬디 T.비하리 저/정윤미 역/브레인스토어/296쪽)

"3년 만에 모처럼 하나 장만한 내 남자친구가 자아도취적 이기주의자라면?"

"갖은 고생 다 견디며 입사한 첫 직장의 팀장이 자아도취적 이기주의자라면?"

인생을 살면서 이처럼 나르시시즘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들은 그리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이다.

사회생활 혹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나르시시스트들과 직접 대면할 상황이 생기며, 이런 사람들과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들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나르시시스트들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법을 찾아내, 생산적이지 못한 기 싸움이나 무의미한 말다툼을 피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고 원하는 바를 얻어내야 한다.

이 책은 나르시시스트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나르시시스트의 표현법에 의존한 의사소통 방식이 아닌, 그들의 마음속을 들어가 보고 진심으로 그들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의 나르시시즘을 살펴보고, 그 나르시시즘을 토대로 나르시시스트의 성향 및 접근방법을 파악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겉은 강해 보이지만 속은 나약하고 외로운 나르시시스트에게 다가가는 법,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20대 심리학
(곽금주 저/랜덤하우스코리아/228쪽)

이 책은 2005년부터 서울대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신입 생들이 반드시 들어야 할 추천강의’이자 ‘서울대 최고 인기강의’로 꼽혀온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의 '흔들리는 20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20대(청년기)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것도 결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 사회적으로 매우 불안한 시기이다.

한편 20대는 취업, 진로, 사랑과 결혼 등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하고 인생설계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강단에서 수많은 20대들을 마주해온 저자는, 청소년기에 입시에만 매달려 자신과 세상을 살펴볼 여유가 없었던 20대들이 그들 스스로 인생설계를 해나갈 수 있는 해법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생애발달심리학의 다양한 연구와 사례, 문학ㆍ영화ㆍ드라마 속 이야기, 실제 상담 경험 등을 통해 20대가 겪을 수밖에 없는 고민과 문제의 원인을 설명하고, 20대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나아가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설계해나가는 맵핑(인생설계)의 기술 9가지를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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