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군인공제회 前이사장 김승광씨 체포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8.09.19 15:42

강원랜드 발전설비 수주업체로부터 금품 받은 혐의

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9일 강원랜드의 열병합발전시설 공사를 수주한 K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군인공제회 김승광(64) 전 이사장을 전날 체포해 조사 중이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지낸 김씨는 이사장 재직 시 군인공제회가 K사에 투자하는 대가로 K사 측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에너지 개발업체인 K사는 김씨가 이사장으로 있을 때 군인공제회로부터 70원 상당을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은 김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씨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중장으로 예편한 뒤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검찰은 강원랜드 열병합발전시설 공사 과정에서 김모(56·구속) 전 강원랜드 시설개발팀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K사 회장 이모씨를 지난 9일 구속,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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