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ㆍ中 바람 합세로 강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9.19 13:24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이어 중국 바람까지 합세하면서 5%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속도를 가속화하면서 1464선까지 치솟는 등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후 1시23분 현재 전날에 비해 64.72포인트(4.65%) 급등한 1457.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시장의 불안에 따라 1400선을 내줬던 코스피는 미국정부의 부실채권 정리기관 설립 고려 호재에 이어 중국당국도 증권거래세 폐지 등 부양책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2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장초반 매도우위에서 2886억원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차익실현 차원에서 64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중국관련주가 급등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전날에 비해 12.6% 폭등한 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13.7% 오르고 있다.


POSCO도 전날 대비 9.5% 상승한 45만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계에서는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가 각각 7.5%와 6.7% 상승중이다.

전기전자와 금융도 강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6.0% 오른 5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도 10% 가까운 상승세다.

금융도 2% 이상 반등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날에 비해 6.3% 오른 5만5500원이다. 신한지주도 3.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환은행은 HSBC의 인수포기에 따라 9.1% 급락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70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25개이다. 보합은 42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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