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커 외환銀행장 "새로운 대주주 물색할 것"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09.19 10:53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19일 사내 방송을 통해 "HSBC가 좋은 기회를 놓친 것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웨커 행장은 "오늘부터 우리는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면서 "현재 대주주와 함께 은행 고객과 직원 이익 보호를 위해 적합한 새로운 대주주를 물색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지난 3년간 불확실성이 있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대주주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은행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환은행은 튼튼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이라며 "어려운 금융환경을 해쳐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웨커 행장은 "글로벌 금융환경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고객이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도록 은행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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