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산은 리먼 인수건, 문제있으면 처벌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9.19 10:21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9일 산업은행의 리먼 브라더스 인수 건과 관련, "정책위원회에서 자체 점검을 하고 문제가 있다면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산업은행이 리먼 브라더스를 인수하려 했다는 것은 참 어이없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왜 그런 발상이 나왔는지 (우리가) 야당보다 먼저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국제 금융위기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어처구니없는 발상을 했다는 것에 대해 야당이 산업은행을 공격하기에 앞서 여당 쪽에서 먼저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보고, 흑막이 있으면 파헤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어느 때보다도 국내금융시장이 불안하고 국민들이 많은 불안에 쌓여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당과 정부당국자, 금융정책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자들은 신중하게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이런 사태에 대해 몇 개월 전부터 거시경제의 위험성을 점검하고 대응하는 팀을 운영해왔다"며 "미국의 큰 충격이 국내에 전혀 없을 순 없겠지만 국내 전체가 그것으로 인해서 또 다른 혼란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미분양 주택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금융 불안이 잠재돼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안정망장치를 구축해 놨다"며 "미국 사태가 국내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일일점검을 하고 필요하다면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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