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종부세 개선안, 당정 협의 미진해 연기"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9.19 09:33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19일 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 발표 연기와 관련, "당정협의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어 당초 19일 발표하려던 개선안을 다음 주로 미뤘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종부세를 경감할 경우 부동산 시장 특히 강남 쪽 집값이 불안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신중히 종부세 개선방안을 마련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종부세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가구별 합산방식을 개인별 합산으로 전환하는 문제 등 구체적인 개선안을 묻는 질문에 "종부세를 경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맞지만 협의가 끝나기 전에 말할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박 수석은 당정간 불협화음과 관련, "당과 정부 양쪽 모두 종부세 개편을 신중히 하자는 입장"이라며 "종부세 완화에는 동의하지만 과도하게 해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면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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