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유분 사용 제품, 올들어 3000톤 수입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9.19 09:07

올들어 8월까지 3041톤 수입... 식약청 中과자류 수검검사

중국산 저질분유 파동으로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유분을 사용하는 중국산 초콜릿 제품이 상당량 수입돼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입된 중국산 초콜릿 관련제품으로 유분이 함유된 제품은 879만3000달러 규모, 3041톤에 이른다.

이들 제품 모두 중국산 유분을 썼다고 단정할 수 없으나 중국 현지 제조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산 유분 사용량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학교 주변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이나 ‘밸런타인 데이’ 입시철 등과 같은 때 대량으로 소비되는 제품 등에 많이 쓰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식품의약청안전청은 중국의 분유 파동과 관련, 분유가 함유된 중국산 수입과자류를 수검검사한다고 전날 밝혔다.

올들어 중국서 수입된 가공식품 가운데 분유가 함유된 제품은 초콜릿 가공품, 빵, 과자 등 615건이다. 식양청은 615건에는 중국산 분유를 사용한 제품과 중국에서 수입한 다른 국가의 분유를 사용한 제품이 모두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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