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韓,보수적 감독체계로 피해 적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9.19 08:38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미국발 금융위기로 온 세계가 요동을 치고 있지만 우리는 보수적인 감독체계 덕에 금융피해를 적게 입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조찬회동을 갖고 "미국발 금융위기로 불확실성이 드러나고 있지만 오히려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면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정부가 관여하기 보다는) 민간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미 정부가 미리 대비할 수 없었다"며 "한국은 금융 감독체계가 갖춰져 있어 위기 때는 우리의 보수적인 감독체계가 피해를 적게 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도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거의 주택의 시세대로 대출을 해 주지만 우리는 기껏해야 40%만 대출해 주니까 집값이 떨어져도 금융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한국의 금융시스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8월12일 박 대표와의 첫 정례회동 이후 6주 만에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당에서 안경률 사무총장과 차명진 대변인,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각각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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