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는 세덱스가 지난해 영업적자 33억원을 기록했지만 이것이 높은 운영비용 때문이라는 점에서 한진의 인수가 운영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한진은 자체적으로 기존 세덱스 관련 사업에서 내년에 3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세계에 이어 동원도 택배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택배 시장 재편의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택배사업은 업계 선두기업인 한진도 영업이익률이 1% 초반 수준에 머물 정도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임에도 대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낮은 수익성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일련의 택배사업 포기를 통한 택배시장 재편은 한진과 대한통운 같은 대형업체에게 수혜를 줄 것으로 키움증권은 관측했다.
이와 함께 지난 2분기 화물연대 파업으로 한진의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었지만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요율 인상을 통해 3분기 수익성은 이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됐다.
화주로부터 인상받은 요율이 지급요율보다 다소 높고 10% 내외로 보유 중인 자차에 대해서는 유가하락에 따른 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포항과 광양항의 항만 인력 상용화 논의도 내년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 여지가 더욱 뚜렷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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